자존심이 바삭 바삭 부숴지는구나


속터져. 속터져 정말.
속터질 듯 답답하다 못해 울렁거릴 정도다.




짜증을 덧업어 나갔던 생일맞이 토요일,
내가 좋아하는 오빠한테 투정부리다 보내버렸다.
그래 진짜 집에 갔다구! 난 조금 틱틱거린 것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버렸다구.. 흐어엉


우는 건 충분히 했으니 지금은 좀만 참자. (집에가서해 -_-)

전화두통, 문자세개.....당일에만. (이틀이 지난 오늘 문자 세개 더 경과 ㅜ_ㅜ)
고이 즈려밟혀주시고 계심.






짜증이나 짜증이나 얼마나 울었는지.
집에 가서 티비보다가 주륵주륵. 양치하면서도 줄줄줄
책읽으면서 엉엉. 결국 자려고 누워있다 벌떡 일어나서 펑펑 울어댔다.
울다가 지친건 오랜만이야. .. 오빠때문에도, 야속함 때문에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 기분에도,
또 지금의 '두렵기만 한' 상태가 힘들어서 울었다. 좌절하면서 울었어.






그리고 오늘, 화났느냐고....미안하고 섭섭하고 너무한다.......주저리 다 써 보냈다.
나 진짜 미쳤나? 변했나? 아님 이토록 좋아한 적이 없었나?
인제 다 알게 생겼다. 뭐......씨.
이렇게까지 한 적은 처음이다. 좋아하면 맘 가는대로 하자.. 존심내세우지 말자 다시는 하던
그때의 후회들을 하기 싫어서. 차라리 존심 즈려밟고 쪽팔려도 좋으니 한번 만나줘. 우리
되돌려감자. ㅜㅜ (마치 이렇게 말한것만 같은 부끄러움)









처음 문자를 보냈을땐 그냥 속 편하니 난 할건 다했다 싶더니만
지금은 또 속이 타고 있다. 젠장.... 타고타도 남아있는 건 뭐야.
















또 울고싶잖아. 이런.
난파선이 된 내 마음이 힘들어서.
잠시 편해졌다가 그의 '답없음' 에 불안하고 두려워서 다시금 타고 타는 심장이 아파서.
타고 남은 재가 바삭 바삭하니 밟히는 소리가 난다.
어떻게 재가 되도 아프냐.





이미 할 바를 다해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어.
무슨일 있는건지, 연락안되도 좋으니까 무슨일 없었으면 좋겠다는 얘기까지 보내고
난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어. ㅜ_ㅠ



그래.
주께꺼든-






by nocansa | 2008/05/19 17:35 | too young to die | 트랙백 | 덧글(0)

내 친구, 그녀.

히스테리성 성격장애



히스테리성 성격장애 환자들은 흥분을 잘하고 감정적인 사람들로서, 다양하고 극적이며 외향적이고 자기 주장적, 자기 과시적이며 허영심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주의를 끌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하지만 실제로는 의존적이며 무능하고 지속적으로 깊은 인간 관계를 갖지 못합니다.



자신이 관심의 중심에 있지 않는 상황에 있는 것을 불편해 합니다.ㅣ 다른 사람과의 관계행동이 자주 외모나 행동에서 부적절하게 성적, 유혹적 내지 자극적인 것으로 특징지어집니다. 감정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피상적으로 표현됩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외모를 사용합니다. 지나치게 인상적이고 세밀함이 경여된 형태의 언어를 사용하며, 자기극화, 연극성 그리고 과장된 감정의 표현을 보입니다. 피암시적이서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실제보다도 더 가까운 관계로 생각합니다.








요새 내가 견뎌줄 수 없을 정도로 지랄을 하는 두살 많은 나의 친지를 걱정하는 마음에
그와 관련된 증상을 찾아보다가 정확한 것을 발견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심해지면 강제로 병원에 보내질 것 같아서.


이 사람은, 나와 사상이 비슷하고 자유롭고 항상 팝처럼 튀지만
그와 동시에 너무나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하며 성숙하지 못했다.
돈을 벌면서도 집에서 원조를 받고, 집세를 못내면서도 클럽에는 가야하고
생활지탱이 안되면서도 기분나쁘면 우선 술을 죽도록 마시고 본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 사람의 패턴이니, 깨닫지 못할 바에야 바꿀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해왔다.
친구로써, 해줄수 있는 부분이 있고 불가능한 부분이 있는 법이니. 더구나 자신의 친언니에게 매일 독설을 듣고 사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 그정도까지 말을 들어먹는데도 정신 못 차리는데 내 말 한 두마디로 뭐가 되랴. 싶었다.





내가 이렇게 증상까지 찾아보게 된 경우는 지금 점점 상태가 나빠지고 있는 것 같아서이다.
얼마전, 어떤 캐릭터를 보고 닮았다 했더니 울면서 화를 내고 집으로 가버렸다.
이게 과연 스물 일곱살짜리 사회인이 가능한 일인가?


또한, 요즘들어 더더욱 거절에 민감하다.
나는 약속이 부득이하게 취소되면 미안한 마음을 표하며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한다. - 보통 사람들처럼, 나역시 그렇게 한다.
보통 반응이 어떤가? 아, 그래 아쉽네. 또는 섭섭하네. 또는 담에 보지뭐. 약속 꼭 지켜 등의 대답이 정상 아닌가?


이사람 반응, 이렇다.
알았다.
열받았다는게 뚝뚝 묻어나는 목소리로.
미안해. 화났어? 라고 물었더니 (화났다는 것 자체가 어의없어서.)
어 너땜에 엄청 화났거든. 그러니 끊고 당분간 보지말자.




사실 나에게 지금 한계가 왔다.
대부분 잘 받아주는 편이지만 요즘들어 거절하는 법, 요구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고, 시행하려고 노력한다.






친한 사람일수록 예의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이것은 내가 사람들을 만나며 나역시 상처를 받고 주며 터득한 진리다.


앞으로 계속 이런식이라면
사소한 것에서 계속적인 트러블을 생성해내는 사람과는
나는 불가능할 것 같다.










씁쓸하지만.

by nocansa | 2008/05/16 17:16 | too young to die | 트랙백 | 덧글(0)

조금..



요새 조금 멍하다.
무얼 검색하려고 컴퓨터앞에 앉았는데 기억이 안나는 정도.
지금처럼 무얼 쓰려고 키보드위에 손을 얹었는데 막상 생각이 안나는 정도의 멍.


사랑이고 다이어트고 하는 짓은
인생 살기 좋을 때 찾아내서 해주는 사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이러니 내가 오래 못 만나나보다. 사람을.




사람과 물건, 취미를 지겨워 하듯이
한번 빠지면 끝을 보고. 한번 하면 전문가수준으로 파고 또 파고.
그리고 이제 알만큼 다 알았고 할만큼 해봐서 지겨워지면 걷어치우는 것처럼
사람도 걷어치워왔다.





요새 정말 잘 안 왔는데.
일을 하고,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계속 에너지가 있는 상태가 유지될 수 있었는데.
드물었던 자괴감이 갑자기 찾아왔다.
쉽게 떨치기 힘들 정도로 짙게.


그냥.
내가 싫다고. 나 자신이 나를 싫어하는 그 느낌.









일을 관두게 됬다.
사실, 6월까지는 일을 할 생각이었다. 쉬는 날도 많을 뿐더러 이제 한결 수월해졌으니.
우연히도 (관두기도 힘든 직장임에도) 5월이 되자마자 나가게 되었다.
한동안 상황파악을 하기위해 바짝 엎드려있는 맹수처럼 지냈다. 웃고, 별거 아니란 듯 행동하면서 사람을 읽기.

여러가지가 합쳐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존심에 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 특히 사장님의 취향에 안 맞았다는 것은 회사에서 치명적이다.
난 알고서도 싫어하는 사람을 어쩌지 못했다. 그정도 애착조차 없었던 직장이었기에 그럴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스물 다섯살이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독립은 언제 할 것인가?

역시 또 무언가를 저질러야 하나?
아니면 기다려야 하나?



많은 의문들이 있다.
돈. 돈이라.
벌라면 벌 수 있다. 다만 미래가 보이지 않을 뿐.
미래가 보이려는 일을 하자니 고독하고 힘들고 떄로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모든 것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조차 모르겠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지금처럼 이렇게, 하나의 생각에 집중하지 못하고 뚝뚝 끊어지는 단절현상이 일어나는 가 했다.
요즈음은 집중이 안된다. 마치 뇌가 퇴화되고 있는 것처럼..
소화도 안되는 것을 보니 육체적으로도.


또 오바이트가 몰려왔다. 그것도 10시가 넘은 밤에, 낮 3시에 먹었던 것이.
난 참았다. 나를 위해서. 그리고 이 패턴을 바꾸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결코 보여지지 않지만
나는 너무나 예민한 사람이다. 그냥 그런가 보다. 머리로는 멍해도
육체는 견뎌내지를 못하니까.


잠을 잘 못자고 매일 토하던 그때로 돌아갈 순 없다.
뜬눈과 식은땀에 젖어 밤을 새고
견디다 못해 새벽에 비맞으면서 뛰고 뛰던 악몽으로 가지 않겠다.
이미 겪었으니까.
충분하게.










지난

by nocansa | 2008/04/28 01:46 | too young to die | 트랙백 | 덧글(0)

하늴하늴 일요일



오랜만에 술과 과일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친구의 집에서 놀았습니다.
자취방이라고 하기엔 너무 삐까뻔쩍한 곳이라 그냥 집. ㅎㅎ 비록 언니에게 빌붙어 있다 하더라도 말입죠.




간만에 와인부터 깔루아 밀크, 잭 콕, 진 토닉.....오렌지 주스와 소주를 섞어 만들었던..........
다양하게 마시고 클럽으로 고고




정말 잘 노는 -,.- 친구들을 보면서 배째라 웃다가 춤추다가 맥주바를 클럽삼아.

일을 하면서도 별다른 스트레스를 받은 건 없었기에.. 육체는 한번 휘청했으나 정신적으로는 말짱.


그저 즐겁게 놀았다.
타투맨에게 부위별 아픈강도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_-_; 손목에도 생각있었는데 핏줄이 크게 지나가는 곳은
미친듯 아프단다. 음. 생각좀 해보고. 다른데는 틔윙클. 한 정도라는데 그건 아저씨 생각이시잖아영.

마음에 드는 멋진 남자~ 헤쓱하고 장신에 특히 그 신발!
희안하게 나는 신발에 꽃힌다.. 가끔 티셔츠에 꽃힐때도 있지만 대부분 신발.
넹...제가 아주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댜규. 케드스타일의 그 싄발.

우연히 놀러온 학교선배의 친구라 접근시도.
유부남...-_- 이라는 말에 짜게 식고 다시 열라 춤췄다.
이번8월에 결혼날짜가 잡혔다는데 뭐 어짜랍니까. ㅋㅋ 글쎄 단기간이래도 유부남과 엮기긴 너무 어리지않나영 저.




유부남 컨텍은 또 첨이네. 쯔.







아침까지 얘기하고 놀다가 결국 오늘하루 잠으로 다 날림.
슬프다. 내일 출근 춦춦.

정신 빠딱 차리고 잠좀 줄여야 겠다. 내일은 새벽 5시 기상에 6시 반 출근이기에 지금 씻어두고 자야징..







by nocansa | 2008/02/03 22:26 | too young to die | 트랙백 | 덧글(0)

조금 바빴던



어쨌던 일을 시작하였으므로- 이리저리 인사다니고 업무배우고 다이어트하는 도중에
여전한 취업준비도 더불어 하다가 살짝 아프고.


예.. 그리하야 지금은 좀 정리가 되어서 끄적.









남들이 일이라고 말하건 어쩌시건
내게는 직장의 개념이라기엔 어쩐지 흡족하지 않고
마음 깊은 곳에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는 진심이 몽글.






어쨌던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한다면 철저히 그렇게 생각하고 적당히 일할 것.


고민도, 신경도 쓰지말라.







결론
영어공부, 스페인어, 토익과 더불어
기획서 작성 및 자격증 죽도록 하자!
체력관리는 필수.



퇴근하고 찬바람 맞으며 학교로 가기란 만만치 않은 선택이지오.
난 내가 이리 독한지 알았다오.

by nocansa | 2008/01/31 17:3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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